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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수유역에 위치한 호랑이흥취를 다녀오다.

by 이하해 2023. 6. 15.

호랑이흥취

수유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호랑이흥취는 23년 초에 개업한 신상 식당이다.
영업시간은 17시 30분 ~ 다음날 1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은 가게 정기휴무일이다.
2인부터 4인까지는 네이버예약으로 오후 7시까지 예약을 받고 이후 시간대에는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을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6시 30분까지 전화로만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한 시간에 모든 인원이 다 방문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일반주류도 판매하지만 약주, 증류소주, 과실주, 막걸리와 우리나라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로컬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우리나라 전통주를 판매한다.
큰 상에 적힌 메뉴만 주문할 수 있지만 작은 상에 있는 메뉴만 주문할 수는 없다.
작은 상에 있는 음식을 먹고 싶으면 큰 상에 있는 메뉴도 함께 주문해야 한다.
6월부터는 한 개의 야외 테이블도 운영하는 거 같다.
테이블이 한 개라서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 거 같다.

나의 방문기

저번 연휴에 친구와 저녁 늦게 수유역에서 만났다.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일단 웨이팅은 없었다.
호랑이흥취에 가서 '소고기 만두전골'과 '명란 버터구이'를 안주로 먹었다.
술은 '동해소주'와 '문경새재'라는 칵테일을 마셨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엔 약과'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다.
먹고 나오니까 마감시간이었다.
 

주문한 메뉴 후기

먼저, 술은 동해소주로 골랐다.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
증류주인데 가격은 6천 원, 일반 희석식 소주가 5천 원인데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셔보았다. 아주 깔끔한 맛이었다.
흔히 먹는 소주는 알코올 향이 엄청 강하고 몸서리치는 맛인데 동해소주는 알코올향이 역겹지 않고 부드러웠다.
그렇게 둘이서 세병이나 먹고 취해버렸다.
 
소고기 만두전골은 '소고기를 다져 만두에 넣었을까' 하고 예상했던 나의 생각과 달리 소고기가 담겨 나왔다.
만두는 흔히 생각하는 만두피에 쌓인 만두가 아니라 만두 소가 동그랗게 빚어져 있는 만두였다.
그리고 많은 야채와 버섯이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줬다.
시원하니 맛있었다.
소주안주로 제격이었다.

명란 버터구이는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안주이다.
김과 구운 명란, 오이가 마요네즈랑 고추냉이와 함께 담겨서 나왔다.
잘 구워진 명란과 오이에 마요네즈를 찍어 김 위에 올리고 고추냉이를 살짝 담아 싸 먹었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다.
 
다른 술도 마셔보고 싶어서 전통주 칵테일 카테고리에서 문경새재를 골랐다.
묵직한 오크향과 달콤한 사과가 어우러진 위스키 칵테일이라고 한다.
'문경바람'이라는 전통주로 만든 칵테일이다.
가격은 9천 원이다.
손 떨리는 가격이지만 궁금하니까 먹어보기로 한다.
상당히 괜찮았다.
전통주는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니까 나중에 '문경바람' 구매해서 만들어 먹을 것이다.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술과 안주라기보다는 식사를 마치고 나니 친구가 후식을 먹어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엔 약과'를 시켰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사과잼 같은 것이 함께 있고 약과도 작게 조각내어 올려져 있었다.
달달하니 디저트로 이만 할 수 없었다.
 친구와 만족스럽게 그곳을 나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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