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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

쌍문에 있는 치타에 다녀오다.

by 이하해 2023. 6. 17.

치타

치타는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식당이다.
쌍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메뉴판은 매우 단초로운 편이다.
공간은 동네 아지트 느낌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위스키만 취급하고 있다.
소주와 맥주도 있긴 하지만 병맥주는 판매하지 않고 생맥주도 산토리 생맥주만 판매한다.
소주는 한라산만 판매하고 있다.

주문한 메뉴 후기

주류는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을 시켰다.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우리가 아는 하이볼 맛이다.
원래는 생맥주를 먹으려고 했는데 산토리 생맥주 밖에 없어서 포기했다.

음식은 한우 온센타마코와 참치연어마끼 반줄을 주문했다.
먼저, 한우 온센타마코는 많이 실망했다.
가격은 20,000원이었는데 지금은 23,000원인 거 같다.
한우 온센타마코는 한우와 반숙으로 익힌 계란, 홀그래이 머스터드와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소스에 담겨 나온다.
한우라고 해서 너무 기대했나 보다.
당연히 부드러울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많이 질겼다.
한참을 씹어야 했다.
20,000원이 많이 아까운 맛이었다.

참치연어마끼는 반줄만 주문했다.
일단 되게 맛있었다.
후토마끼가 왜 유행하는지 알겠다.
얇게 썰린 단무지와 쪽파, 유부 등의 속재료가 연어, 참치와 너무 잘 어울렸다.
고추냉이까지 함께 올려 먹으니 느끼한 맛은 없었고 다 먹고 나니 아쉬움이 남았다.
한우 온센타마코 말고 참치연어마끼를 한 줄 시킬걸 그랬다.

나의 후기

친구와 나는 치타에 오래 앉아있지 못했다.
가게를 나오고선 정적이 흘렀다.
둘 다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사실 나는 쌍문이라는 동네가 집 앞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사실 메뉴와 음료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다.
가게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지만 특별하다고 하기 어렵고 일반 생맥주는 판매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쉽다.
이런 느낌의 가게는 충분히 많기 때문에 아마도 나는 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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