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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BS 금토드라마 악귀 오프닝 영상 공개

by 이하해 2023. 6. 20.

악귀

SBS 금, 토 10시에 방연예정인 드라마로 낭만닥터 김사부3의 후속작으로 6월 23일 금요일에 첫 방송을 한다.

악귀는 많은 히트작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황후의 품격과 VIP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과 김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가 SBS에서 방영되는 것은 2014년 방영했던 쓰리 데이즈 이후 9년 만이다.

출연 배우는 김태리, 오정세, 홍경, 김해수, 박지영, 김원해, 양혜지, 이규회, 진선규가 출연한다.

김태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흙수저 청춘으로 어느 날 악귀로 인해 드러나는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주변 가족과 친구에게 가까워지는 죽음을 보며 자신을 두려워하는 구산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어릴 적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그 악귀를 찾기 위해 무서워 피했던 귀신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염해상 역을 맡았다.

홍경은 서울철 강력번죄수사대 경위로 자신의 파트너 문춘을 피해 승진하려고 노력하지만 산영, 해상과 얽히면서 믿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홍새 역을 맡았다.

 

한편 악귀는 6월 20일 스산하고 기괴한 분위기와 그림자를 표현한 오프닝 영상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획의도

청춘 청춘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사는 청춘들은 대다수가 힘든 삶을 살고 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자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남들보다 뒤처지면 어쩌나 싶은 조바심.

더 위로 올라가고자 하는 나약한 마음을 유혹하는 나쁜 어른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름답다.

누구보다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는 산영을 통해 여전히 청춘은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

어른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어른.

어른이라면 누구나 사회적 나이와 지위에 어울리는 성숙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어느덧 나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버린 해상은 사회적 지위, 재산 등 겉모습은 성숙했지만, 과거의 기억에 붙들려 아직 여물지 못한 해상이 성장하며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보려 한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 민속학. 민속학은 우리의 전승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설화, 속담, 세시풍속, 민요, 무속신앙 등 생활상을 연구한다. 민속학을 어찌 보면 시대의 실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다. 문화재 보다 거창하지 않을 수도 있고 역사보다 작은 얘기일 수 있지만 민속학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이어받았는지알 수 있다. 민속학을 통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유래 또는 시초에 접근한다.

돈 단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세상에서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대신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선 두 주인공들의 선택을 통해 이 시대 돈의 의미에 대해 고민 한다.

 

등장인물

구산영(김태리)은 오직 9급 공무원 합격만이 인생의 희망이자 목표다.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직장인으로 살며 목에 사원증 걸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길을 걷고 있을 때 헬맷을 쓴 채 카드리더기와 배달음식을 들고 이곳 저곳을 뛰어다닌다.

 

일을 못하는 엄마를 대신해 어릴 때부터 쉬지 않고 알바를 했다. 하지만 어렸을 적 죽은 아빠를 대신해 혼자 딸을 키운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찡하다.

 

산영은 주변에 보이는 비겁하고 게으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은 돈 없고 직장도 없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진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았고, 아무리 피곤해도 남들한테 예의를 갖췄다.

 

그런데 산영은 아빠의 유품을 전달 받고 난 후 그녀에게 자꾸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범죄 현장에서 자꾸 산영의 지문이 발견된다. 산영에 앞에 나타난 한 남자는 나의 욕구가 악귀를 품고 있다는 황당한 소릴 한다.

그러나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산영은 점점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다.

 

염해상(오정세)은 명품 슈트와 시계, 고급 외제차, 그리고 고급 주택까지,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교수 월급으로는 불가능한 재력을 지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던 그는 누군가의 얼굴에서 번져가는 붉은 얼룩, 유리창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손자국, 학교 운동장 위를 서성이는 발자국, 주인과 다르게 생긴 그림자 등 해상의 눈으로 보는 세상엔 우리와 다른 존재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교회, 성당, 절. 종교란 종교는 다 기웃거려 보고 도서관의 관련 도서들을 섭렵하다가 민속학이란 학문에서 어렴풋이 그 해답을 찾게 되면서 빠져들게 됐다.

어렸을 때 해상의 눈앞에서 붉은 댕기를 손에 쥐고 죽은 엄마... 그때 처음 그 악귀를 마주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몇십 년 전 해상의 엄마를 죽였던 그놈이 드디어 해상의 눈앞에 나타났다. 점점 커져가는 악귀를 산영과 뒤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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